태풍 하비로 큰 피해를 입은 미국에서 정체불명의 붉은색 덩어리가 발견됐습니다. 지난 28일, 미국의 IT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휴스턴에서 나타난 의문의 붉은색 덩어리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홍수로 물이 불어난 곳에서 떠다니던 이 덩어리의 정체는 불개미 떼였습니다. 최근 남아메리카 지방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대량 서식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물이 불어날 때마나 뗏목을 연상케 하듯 뭉쳐서 떠다닌다고 합니다. 여왕개미와 유충을 중심으로 최대 수십만 마리가 모여 덩어리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물조차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견고하다고 하네요.

전문가들은 "불개미 떼는 항상 새롭게 서식할 건조한 땅을 찾기 때문에 배를 타는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불개미 떼에 공격을 받으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