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유수아기자] "어차피 남(친)은, 류준열이니까"

드라마에선 이루지 못했던 사랑, 현실이 됐습니다. tvN '응답하라1988'의 성덕선(혜리 분)과 김정환(류준열 분)이 그 주인공. 둘은 지난 해 연말부터 핑크빛 열애 중입니다.

'응팔' 속 류준열은, 사랑이었습니다. 혜리의 '베프'를 가장했습니다. 무심한 듯 시크하게 혜리를 챙겼습니다. 그녀의 곁을 맴돌며 달콤 쌉싸름한 첫사랑을 연기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어남류'를 외쳤죠.

예를 들어 류준열이 만원버스 안에서 혜리를 보호할 때, 제대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수학여행에서 도망치다 단 둘이 숨는 장면도, 케미 폭발이었습니다.

일화엄마에게 혼나던 혜리를 지켜주는 신도, 참 설렜습니다. 류준열의 표정이 당황, 멘붕, 그리고…, 가슴 떨림이었거든요.

실수로 같은 방에서 자는 날엔 또 어땠나요. 많은 시청자들이 '어남류' 지지에 나섰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덕서이'는 애교가 넘칩니다. 모른 척 기대기는 기본.

발에 쥐가 나면, "야옹" 애교를 시전합니다. 이 때 류준열이 터뜨린 웃음은, 현실 같았죠.

류준열은 또 어떤가요. 시쳇말로 '김첨지' 매력입니다. 추워하는 혜리의 어깨를 쓱 감쌉니다. 무심한 듯 시크한 저 표정, 바로 입덕 포인트였습니다.

혜리가 "나 소개팅할까?"라고 물을 때, 본심이 드러납니다. 류준열이 소화한 명대사 "하지마. 소개팅"에 '어남류' 파가 결집했죠.

그렇게 둘의 케미는, 지난 해 겨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결국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으로 결론이 났어도, 시청자들이 쉽게 인정하지 못할 정도였죠.

그 원성(?) 덕분일까요? 현실 혜리와 류준열은, 열애 중입니다. 극중 보여주지 못했던 연인 모드를 현실에서 마음껏 소화합니다.

☞ 마지막으로 '디스패치'가 포착한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을 보여드립니다.

2017년 3월, 석촌호수 데이트

분위기, 세상 달달

류준열 아파트로 들어가는 혜리

"기다린다, 덕서이"

지난 11일, 귀국 즉시 남친 집으로.

"어차피 남친은, 류준열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