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예비신부 처음 본 순간 결혼 결심…성실하게 살겠습니다."
고수가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처음 본 순간 결혼을 결정했고, 1년 전부터는 서로에게 확신이 가졌다는 설명이다. 또 앞으로 성실하게 결혼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고수는 17일 오후 4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기자회견에서 "신부와 첫 만남때부터 결혼을 생각했다"며 "(11살의 나이 차가 있지만) 서로 비슷한 결정을 내리는 편이라 결혼 생활에는 큰 걱정이 없다"고 들뜬 기분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내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프러포즈, 호칭, 2세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는 부끄러워하며 대답을 피했다. 아직은 예비 신부와 둘 만의 비밀로 지키고 싶다는 바람때문이었다.
동료 및 팬들에게는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고수는 "어제(16일) 많은 지인들과 문자와 통화를 주고 받았다. 다들 축하해주시고 부러워 해주셨다"고 고마워한 뒤 "팬들에게도 고맙다. 내게 보내준 사랑을 기억하고 있다. 앞으로도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결혼식은 이날 오후 6시 비공개로 진행된다. 주례는 이순재가 맡았고, 사회는 절친이자 소속사 동료 배우인 이병헌이 진행할 계획이다. 축가는 가수 거미가 부르기로 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태국으로 신혼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고수와 예비신부 김 씨는 지난 2008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연인으로 발전한 것은 지난 2009년이며, 지난 해 3월에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김 씨는 미술학도로 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인터넷 얼짱 출신의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다음은 고수와의 일문일답>
▶ 결혼을 결심한 계기가 있나?
"사실 신부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생각했다. 그러나 1년 전부터 서로에 대한 확신을 가졌고, 결혼까지 이어지게 됐다."
▶ 프로포즈는 언제 어떻게 했나?
"지난 해 12월 31일에 했다. 신부와 특별한 기억이 있는데 아직은 둘 만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 둘 만의 호칭은 따로 있나?
"편하게 부르고 있다. 너무 특별하지 않은 호칭으로 부르는 편이다."
▶ 신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
"신부보다 내가 조금 사회 경험이 많을 뿐이다. 우리 둘은 굉장히 대화가 잘 통하는 것 같다. 선택을 할 때도 비슷한 의견과 결정을 내리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큰 걱정은 없다. 성실하게 살면 잘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동료 배우들의 축하도 미리 받았나?
"어제(16일) 많은 지인들과 문자와 통화를 주고 받았다. 다들 축하해주시고 부러워 하더라."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주신 사랑 잘 기억하고 있다. 앞으로도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
<사진=이승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