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이 특유의 'MSG 입담'으로 방송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3일 방송한 tvN 예능 '인생술집'에 출연한 god 멤버 박준형과 손호영은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내며 겪은 일화를 공개하며 대화를 펼쳤다.

'박준형은 거짓말쟁이다'라는 주제로 대화가 시작했고 손호영은 "말에 과장이 좀 심하다고 해야하나"라고 답했고 유라는 "MSG"라고 받아쳤다. 박준형은 "애들이 내 말을 안 들어서 관심을 끌려고 MSG를 쳐줘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박준형과 얽힌 깜짝 놀란 사건을 털어놨다. 광복 70주년 행사에서 참석한 연예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함께 셀카를 찍었다. 그 순간 박준형이 대통령에게 달려가 "우와 진짜. 누나, 누나"라고 어깨동무를 한 것.

상황을 수습하려 했던 박준형은 대통령에게 "나도 박 씨에요 밀양 박씨"라고 말했고 대통령은 "저는 고령 박씨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박준형은 대통령과 사진 찍을 때 경호원들이 총을 들었다고 허풍을 쳤고 MC들은 이게 바로 MSG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손호영은 비슷한 일이 또 있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일화도 공개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눌 때 박준형은 대통령의 손을 잡고 미국식 인사를 했던 것. 손호영은 박준형은 신났겠지만 뒤에서 지켜보는 우리는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손호영은 2002년 출간한 god 자서전에 실린 자신의 글에 얼굴이 빨개졌다. 책에 적은 첫사랑 이야기에 MC들은 장난을 치기 시작했고 손호영은 "내가 이렇게 솔직하게 썼다니 믿을 수 없다"라고 쑥스러워했다.

박준형은 '순풍산부인과' 촬영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인 송혜교가 매니저가 없는 자신을 많이 챙겨줬다며 고마워했고 손호영은 박준형 덕분에 송혜교가 god 숙소를 찾아온 일화를 밝혔다.

(서울=뉴스1) 김주윤 기자

europa@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뉴스1. 해당글은 제휴매체의 기사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