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대한 관심은 어디까지 일까요? 이번에는 고교 인터넷 강의 강사가 덕밍아웃을 해 화제입니다.

ETOOS 베트남어 인터넷 강의 강사 최고아라 선생님은 강의 도중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썰을 풀었습니다. 바로 요즘 그가 빠져있는 취미에 대한 이야기였죠.

그는 "난 원래 누워서 애니나 책을 보는 게 취미였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옷을 입고 강의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오늘은 연예인따라 옷을 입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선생님은 "이 나이되도록 살면서 연예인 덕질을 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 요즘 유행하는 '프로듀스 101'을 보는 바람에 내 인생이 달라졌다"고 설명했죠.

그는 계속해서 "참 많은 아이들이 열심히 하는구나 싶었는데 한 친구가 눈에 들어왔다. 춤을 정말 잘 추는데 멋있게 잘 췄다.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니 '춤의 천재'라고 불리던 친구였다.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1등을 한 천재였다"고 밝혔습니다.

선생님은 "친구들이 아이돌을 좋아할 때 이해하지 못하고 비웃었다. 그런데 내가 덕질을 시작하니 미안해지더라. 걔들이 하던 걸 내가 그대로 하고 있었다"고 과거를 돌아보기도 했죠.

그는 "아, 이름을 말 안했다. 홍보해야 한다. 이름이 노태현이다. 받아 적어라. 춤의 천재 '노태현'"이라며 좋아하게 된 연습생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덕질을 시작하면서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생겼다. 우선 아이돌 덕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무언가에 열정적으로 빠질 수 있다는 건 아주 훌륭한 취미다"라고 전했죠.

또 그는 "수험생들은 덕질하면 안된다. 하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일단 대학을 먼저 가야하지 않겠나. 그때 선생님이랑 같이 덕질하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생님은 "마지막으로 영상을 볼지도 모르는 노태현군, 꼭 봤으면 좋겠다. 항상 좋아하고 응원하는 사람들 많으니 힘내서 파이팅하길 바란다"고 수줍게 말했죠.

한편 아더앤에이블 소속 노태현 연습생은 지난 3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20위 안에 들지 못해 최종 탈락했습니다.

<사진출처=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