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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ye] "인기는 면죄부가 아니다"…YG 패밀리 마약류 스캔들

지드래곤이 2014년 10월 2일에 올린 사진입니다. 하트 안에 '몰리'(Molly)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는데요. 지디는 논란이 되자 '빛삭'했습니다.

'몰리'는 불법 합성 마약입니다. 메틸렌디옥시 메타페타민(MDMA), 즉 '엑스터시'라 불리는 환각제의 다른 이름입니다. 극도의 착란 증세를 일으키죠.

네티즌들은 따가운 시선을 보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신중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빅뱅'의 또 다른 멤버, 탑이 마약류 스캔들에 연루됐습니다.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죠.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번에는 말입니다.

네티즌들의 화살이 두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탑은 물론이고요. 그를 관리하는 소속사에도 책임을 물었습니다.

"YG가, 또?"

'YG엔터테인먼트'만큼 약물로 구설수에 오른 기획사는 드뭅니다.

지디&탑은 물론, '2NE1′(이었던) 박봄, 그리고 2명의 관계자(프리랜서) 등이 마약류 스캔들에 휘말렸습니다. 무려 5명입니다.

① 2010년 10월 : '투애니원' 출신 박봄

박봄은 지난 2010년 10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암페타민'을 복용했습니다. 미국에서 국제특송 우편을 통해 배송받았고, 80정 중에 4정을 먹었습니다.

당시 검찰은 입건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암페타민'은 미국에선 합법입니다. 박봄이 미국에서 생활할 당시 처방을 받아서 먹었던 약이라는 게 참작됐습니다.

"친구의 사망을 목격했고, 수년 동안 정신과에 다녔다. 치료를 위해 암페타민을 지속적으로 처방받았다. 국내 활동으로 미국 병원에 가지 못해 가족이 처방받아 (암페타민을) 보내줬다." (박봄)

② 2011년 5월 : '빅뱅' 지드래곤

빅뱅은 지난 2011년 5월 일본에서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도쿄의 한 클럽에서 뒤풀이 파티를 가졌고요. 이때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디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고요. 초범이라는 것. 그리고 대학생 신분도 고려했습니다.

당시 지드래곤의 해명입니다.

"화장실에서 모르는 사람이 담배를 건넸다. 거절하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피웠는데, 대마초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지디)

③ 2015년 6월 : YG 해외 프로모터 A씨

A씨는 YG의 해외 공연을 담당한 프로모터입니다. 지디와 특별한 친분을 자랑하죠. 전 여친인 키코와의 밀월 여행까지 쫓아(?)갔을 정도니까요.

2015년 6월입니다. A씨는 빅뱅의 홍콩 콘서트에 참여했습니다. 그 기쁨도 잠시, A씨는 입국과 동시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코카인 투약 혐의입니다.

모발 검사 결과, 코카인 양성 반응. A씨의 집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마약류가 발견됐습니다. A씨는 현재 국외로 추방된 상태입니다. 이 또한 이례적이긴 합니다.

한편, YG 측은 "당사에 소속된 직원이 아니다. YG와 관계가 없는 인물"이라고 110% 선을 그었습니다.

④ 2016년 5월 : 스타일리스트 양 모

양 모씨는 YG의 스타일을 책임졌습니다. '2NE1'의 코디로 활동했고요. 지디의 패션멘토(중앙일보 보도)로 유명합니다. 지디와 키코의 데이트 사진에도 여러 번 등장합니다

그가 지난 해 5월, 마약사범으로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양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고요. 코카인이 묻은 소지품을 발견했습니다. 소변 및 모발 검사도 양성반응.

양 씨는 지난 2014년 4월 LA에서 코카인을 투약, 2016년 3월 도쿄에서는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수원지검은 그런 양 씨를 불구속 기소했고요.

양 씨는 YG 패밀리의 파티 사진에 감초처럼 등장합니다. 그러나 YG는 양 씨와의 관계를 그저 '프리랜서'로 일축했습니다. YG의 직원이 아니라는 것.

⑤ 2016년 10월 : 탑

탑은 현재 경찰로 의무복무중입니다. 그러나 경찰 조사를 받았고,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때문입니다.

탑은 지난 해 10월 용산구 한남동 고급빌라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걸그룹 지망생이던 B씨와 자택에서 은밀히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알려집니다.

경찰은 B씨를 먼저 검거했습니다. 그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탑의 존재를 인지했습니다. B씨의 소지품에서 (그녀의) 진술을 뒷받침할 자료가 나온거죠.

경찰은 지난 4월 경기도 벽제로 출동했습니다. 탑의 모발 등 체모를 수거했고요. 국과수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난 상태에서 양성 반응을 얻어냈습니다.

탑은 "전자담배인줄 알았다"며 해명했습니다. "일반담배인줄 알았다"는 지디의 변명이 떠오릅니다.

YG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깊이 반성중이다"고 사과했습니다.

YG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기획사입니다. 소속 가수의 개성을 존중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음악은 자유롭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사건도 많습니다.

문제는, YG의 인식입니다.

지디의 경우, 자숙 기간은 0일이었습니다. '대마초' 보도로 물의를 일으킨 당일(10월 5일), 화보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다음 달 11월엔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 참석했고요.

YG 소속 가수들은, '아이돌'보다 '아이콘'에 가깝습니다. 그들의 영향력은 막강합니다. YG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더 엄해야 합니다. 재능과 인기는 면죄부가 아닙니다.

<글·사진=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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