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이었다 vs 충분히 괜찮았다"

'JYJ' 김준수의 팬미팅 도시락이 온라인을 후끈하게 달구고 있습니다. 현장을 다녀온 네티즌이 최근 줄줄이 인증샷을 올렸는데요.

논란이 된 건, 지난 해 4월 '시아와 봄, 그리고 향기' 팬미팅입니다. 김준수는 자신이 소유했던 토스카나 호텔에서 2박 3일간의 팬미팅을 열고, 팬들을 만났죠.

가격대는 99만 원, 85만 원, 79만원 등으로 나눠졌습니다. 김준수의 토스카나에서 투숙할 경우 99만 원이고, 다른 호텔에서 자면 79만 원입니다. 항공료는 별도 부담.

하지만 후기는 극과 극으로 갈렸습니다. ☞ 우선 한 네티즌은 티켓 인증샷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가격에 비해 불만족스러웠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죠.

특히 식사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식사를 단 2끼만 제공했고, 나머진 알아서 먹어야 했다"며 "둘째날 조식, 점심 도시락을 줘서 먹었다. 정말 맛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다른 네티즌도 "99만원짜리 김준수 팬미팅 도시락 클래스"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시중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도시락 사진이었습니다.

이 네티즌은 6,000원에 판매 중인 '설악산도시락' 제품 사진을 함께 올려 비교했습니다.

☞ 불만을 표한 또 다른 네티즌의 글을 보겠습니다. 이 네티즌은 "다른 사람의 토스카나 팬미팅 후기를 본 후기(부제:난 호구였네)"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습니다.

그는 79만 원 패키지를 신청했다는데요. "79만 원 현금으로 입금하고, 2인 실을 썼다"며 "토스카나가 아닌 라마다 호텔에 있었다. 방은 모텔 수준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식사에 관해서는 "겉보기엔 예뻤다"면서도 "한 입 먹었는데, 밥이 따뜻하지 않고 차가웠다. 남길까 하다가 살기 위해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만족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불만족 후기를 본 네티즌은 "제가 다녀온 것과 다른 후기가 돌아다니길래 인증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티켓, 호텔 객실, 조식, 증정품(반지), 도시락 등을 찍은 사진으로 인증도 마쳤죠. 이 네티즌은 전반적으로 훌륭했다는 의견입니다.

문제가 된 도시락과 식사의 퀄리티도 좋았다고 반박했는데요. 특히 조식에 대해선 "타 호텔에 비해 맛이나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게시물 속 후기가 조작이라곤 하지 않겠다"며 "하지만 분명 사실과 다른 걸 후기에 표시하는 건 보기 힘들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소소한 주민들의 이야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