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접지르기, 어깨 탈골, 심지어 무대에서 추락하기까지?"

가요계에는 수많은 아이돌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들 모두에게 무대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자격을 갖춘 그룹만이 무대 위에서 공연을 펼칠 수 있죠.

이때문일까요? 공연 중 발목을 접지르거나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에도, 꿋꿋이 무대를 이어가는 아이돌들이 있습니다. 일명 부상투혼 아이돌들인데요.

오늘은 무대 위 부상에도 불구하고 프로 정신을 발휘한 아이돌 멤버들을 모아봤습니다. 먼저 우리의 데스티니, '러블리즈' 미주입니다.

▷'러블리즈' 미주

미주는 지난 해 6월 방송된 KBS-2TV '뮤직뱅크'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동 중 높은 구두 탓에 발목을 접질렀는데요. 오른쪽 발목이 완전히 꺾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후 미주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습니다. 고개를 들지 못하기도 했죠. 하지만 절뚝거리는 다리로 남은 무대를 모두 소화했습니다.

▷'여자친구' 신비

신비는 지난 해 7월 방송된 SBS-TV '인기가요' 무대 중 탈골 부상을 입었습니다. 팔을 뻗고 휘두르는 안무를 소화했는데요. 격한 안무에 왼쪽 어깨가 탈골됐습니다.

신비는 부상당한 팔을 들지 못했습니다. 탈골된 팔을 등 뒤에 고정시켰고요. 나머지 한 팔로 안무를 소화했습니다. 프로 정신이 느껴지네요.

▷'다이아' 기희현

기희현은 추락사고를 당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푸른별 콘서트' 무대 도중 2 미터 아래의 바닥으로 추락했는데요. 무대가 끝나는 지점을 보지 못해 그대로 떨어졌죠.

기희현은 곧바로 무대에 올라왔습니다. 정신없는 와중에 노래에 맞춰 안무를 소화했죠. 무대는 완벽했지만, 결국 다리에 깁스를 해야했습니다.

▷'방탄소년단' 정국

정국은 무대 위에서 피를 보고 말았습니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KBS-2TV '뮤직뱅크'에서 손 부상을 입었는데요. 방송 화면으로도 흐르는 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부상 당시 1초간 신음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추스린 뒤 아무렇지 않은 듯 무대를 이어나갔죠.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샤이니' 태민

태민은 지난 2015년 3월 도쿄에서 열린 '샤이니 월드 도쿄돔 콘서트'중 다리 근육 경련을 겪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근육통으로 무대 위에서 주저앉고 말았죠.

통증으로 인해 일어설 수가 없었는데요. 태민은 풀리지 않은 다리로 간신히 무대를 마쳤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고 합니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