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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서종열기자] 어린이용 장난감이 아닐까?

전 세계에서 팔리는 자동차 중에는 아주 작은 사이즈를 자랑하는 '초소형차(sub-compact car)'가 있다.

초소형차들은 얼핏 보기에 일반 화물차의 타이어보다 낮은 높이에 앞뒤 길이 역시 일반 성인의 평균 신장에 불과하다. 그래서 주행이 불가능한 관상용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아래에서 선보일 자동차들은 내연기관을 갖춘 일반 차동차다. 당연히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폭발적인 성능에, 앙증맞은 디자인과 합리적인 주행성능까지 갖춘 세계에서 가장 작은 차 15종을 소개한다.

15. Pasquali Risciò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이 차는 바퀴 3개의 전기차다. 사람은 1명 혹은 2명만 탈 수 있다.

360kg의 아주 가벼운 몸무게에 길이는 불과 2m(2190mm)를 조금 넘는다. 차폭은 1m(1150mm) 정도며, 높이는 1.5m(1500mm)다.

그러나 성능은 발군이다. 전기차인 만큼 충전당 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40km/h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14. Piaggio Vespa 400

스쿠터를 좋아는 분들에게는 아주 낯익은 이름이다. 그 유명한 스쿠터와 같은 이름이다.

Piaggio Vespa 400은 이 업체인 만든 360kg의 초소형차다. 4륜베스파로도 불리는 이 차는 성인 2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화물도 실을 수 있다.

게다가 쿠페 버전과 오픈카 스타일 등 취향에 다른 트림도 선택할 수 있다. 60년대 초에 실제로 생산됐던 소형차다.

13. Goggomobil Dart

독일에서 탄생했던 고고모빌을 기반으로 호주에서 생산된 자동차다. 마치 고무보트 같은 디자인에 차량의 윗 부분이 트인 컨버터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이 차는 유리섬유를 사용한 바디가 인상적이다. 하지만 차체가 너무 작아 차량문이 없다.

무게는 345kg에 불과하며, 길이가 3050mm, 너비는 1350mm다. 15마력 엔진을 통해 최고 100km/h(65mp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12. Fuldamobil N

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독일에서 등장한 초소형차로1950 년부터 1969 년까지 생산됐다.

바퀴가 3개 뿐인 3륜차인데다 동그란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은벼룩'이란 별명으로 불렸다. 초기 모델은 합판(나무 맞습니다)에 알루미늄을 입힌 목제 프레임을 적용했으며, 이후 후속모델에서는 금속으로 교체됐다.

11. Smart ForTwo

메르세데스벤츠와 스와치그룹이 합작해 선보인 스마트는 초소형차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판매 중인 차량이다.실제 독일 대도시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국내에서도 판매 중인 모델이다.

스마트포투는 2695mm의 길이에 폭 1663mm, 높이 1555mm의 크기로 생산됐다. 최근에 선보이는 모델들은 이보다 조금 더 커졌다.

디자인은 유명 시계 브랜드인 스와치가 맡았으며, 뛰어난 공간활용성과 주행 안전성, 그리고 높은 연비까지 갖추고 있어 실용적인 씨티카로서 평가받고 있다. 쿠페와 컨버터블 중에 선택할 수 있다.(스포츠카 컨셉트의 로드스터는 단종됐다)

10. Autobianchi Bianchina Transformabile

트랜스포빌로 불리는 이 차는 피아트의 소형차인 500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초소형차다. 1955년부터 1995년까지 40년동안 운영됐던 피아트의 합작회사에 의해 탄생했다.

포빌을 만든 오토비안치는 모든 모델을 작은 소형차로 생산하려 했다. 그 결과가 바로 트랜스포빌이다.

3m가 안되는 길이에 1340mm의 폭, 1320mm의 높이. 그리고, 510kg의 가벼운 몸무게까지 그야말로 날렵하다. 여기에 초기 15마력 엔진을 장착했으나, 이후 17마력의 강화했으며, 최종 모델인 스페셜 트림은 21마력의 거대(?)엔진을 장착했다.

9. Isetta

BMW가 만든 초소형차로 잘 알려진 이세타는 사실 이탈리아가 고향이다. 1953년부터 1955년까지 이탈리아 제조업체 ISO의 의해 생산됐기 때문이다. 이후 55년에 이세타250을 BMW가 선보였고, 이후 다양한 모델들이 등장했다.

이제타는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유럽 전역에 판매됐다. 공기방울 디자인 때문에 '버블'이란 별명으로 불렸다.

가장 작은 이제타은 2250mm의 길이에 1340mm의 폭, 높이는 1320mm에 불과하다. 차체 무게는 350kg였으며, 236cc 엔진으로 최대 85km/h까지 주행할 수 있었다.

8. Corbin Sparrow

3륜 바퀴에 역동적인 날렵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인 코빈 스패로우는 1999년에 등장한 전기차다.

시대를 앞서간 만큼 대량생산 모델이 아닌 시제품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극소수의 선주문자들에게 차량이 인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성능도 훌륭하다. 610kg에 불과한 차체에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대 112km/h의 속도로 60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었다.

7. The Tango T600

통근차량 용도로 개발된 초소형전기차가 바로 탱고T600이다. 2인승인 이 차량은 날렵하고 길쭉한 모습으로 디자인면에서는 훌룡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차량과 차량 사이에 주차가 가능할 정도로 높은 공간 효율성이 특징이며, 최대 2명이나 탈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삼각형 구조를 취했으며, 70mph의 속도로 주행시 최대 100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6. Elva MK VI

극단적으로 낮은 차체와 유선형의 곡선미을 갖춘 Elva MK VI는 초소형차 중에서 가장 멋진 스포츠카다.

불과 26인치(660mm)의 높이에 3.5m가 넘는 차체길이 그리고 1.5m의 폭을 가진 불균형적인 차체를 가졌지만, 극단적인 주행성능을 표현하는 유려한 곡선미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영국의 경주용차로 28대만 제작됐으며, 4기통 1100cc 엔진이 장착돼 폭발적인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실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주연으로 등장했던 영화 '비바 라스베이거스'에도 등장했으며, 다른 영화들에도 소품처럼 쓰인 바 있다.

5. Peel P50

Peel P50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자동차였다. 53인치(1346 mm)의 길이와 39인치(991 mm) 폭, 그리고 53인치(1346 mm) 높은 차체를 가졌으며 무게는 불과 130kg에 불과하다.

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후진 장치는 없다는 점이다.

4. Brütsch Mopetta

동글동글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모페타는 1956년 국제자전거전시회에 출품작으로 등장했다. 프로토타입에 불과했던 이 차는 독일자동차업체 오펠(OPEL)이 실제 제작을 지원해 총 14대가 생산됐다.

1958년에 등장한 모델은 1700mm의 길이에 무게는 불과 78kg에 불과했다. 마치 어린이용 범버카 같은 모습이지만, 내부에는 2.3마력의 1기통 엔진이 장착됐으며, 3륜바퀴를 통해 바이크처럼 주행이 가능했다.

3. Mirai

소형차 분야에서 강력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본 역시 '미라이'라는 초소형차를 선보인 바 있다. 도요타자동차가 판매중인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와 발음(미래를 일본어로 읽으면 미라이로 발음된다)이 같지만, 완전히 다른 차량이다.

고등학교 학생들의 손에 탄생한 초소형전기차 미라이는 452mm의 높이로 가진 차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차로 여겨진다.

2010년에 개발됐으며, 최대 50km/h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낮은 차체와 스포티한 디자인까지 갖고 있어 도심용 초소형스포츠카란 평가를 받고 있다.

2. Eshelman Sport Car De Luxe

미국 볼티모어의 소형항공기 제작업체인 Cheston L. Eshelman Company에서 선보인 디럭스는 1953년 성인과 어린이를 위한 차량으로 등장했다.

성인용의 경우 6kW급 원통엔진이 장착됐으며 무게는 113kg에 불과했다.

차 길이가 1372mm에 불과해 세계에서 두번째로 작은 차로 불렸지만, 제조업체가 61년 문을 닫으면서 생산이 중단됐다.

1. Coulson Car

미국의 자동차 수집가였던 오스킨 콜슨이 주문설계한 '콜슨카'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초소형차로 도로 주행이 가능한 4륜차다.

635mm의 높이, 654mm의 폭, 1264mm의 엄청나게 작은 차체를 갖고 있다.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린이용 전기모터 장난감차량과 비슷한 사이즈다.

게다가 이 차에는 안전벨트와 유리창을 닦는 와이퍼도 갖추고 있다.

외관에서는 미국을 대표하는 오프로더인 지프의 모습이 연상된다. 그래서인지 이 차량도 4륜구동이다.

하지만 차체가 너무 작아 법정 최고 주행속도인 33mph의 속도만 낼수 있다.

 

seojy@disp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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