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건사고] 독일 남성이 태국 성관광을 가기 위해 아내를 살해해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19일 "독일에 사는 호르스트 쾨니히(53)가 필리핀 출신 아내 그레이스(37)를 토막살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쾨니히의 살인계획은 치밀했습니다. 약 1달 전부터 범행을 준비했는데요. 독일 아우스부르크에서 창고를 빌려 각종 사전 지식을 탐색했습니다.

실제 경찰은 창고에 있는 컴퓨터를 조사했는데요. "시체 부패를 막는 법" 따위나 해부학 사이트 등을 검색한 정황을 밝혔습니다.

쾨니히는 지난달 30일 잠자던 그레이스를 2kg 망치로 내려친 뒤 머리에 비닐봉지를 씌워 질식사시켰습니다. 또 톱으로 아내의 몸을 8조각 냈는데요.

살인 이유는 바로 태국 성관광을 가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는 그레이스의 시체를 창고 보관함에 숨긴 뒤 12월 2일 태국으로 떠나 5주간 관광을 즐겼습니다.

시나리오도 치밀했습니다. 그는 출국 전 그레이스의 가족들에게 "그레이스가 필리핀으로 돌아가기 위해 나를 떠났다. 하지만 나는 그레이스를 찾아올 것"이라는 거짓 메일을 보냈죠,

하지만 그의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그레이스의 가족들은 쾨니히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쾨니히는 지난 18일 아우스부르크 지방 법원으로부터 종신형을 선고받고 현재 투옥 중입니다.

<사진출처=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