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0)가 전 여자 레슬링 세계 챔피언 야마모토 세이코(36)와 재혼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는 "다르빗슈가 대리인을 통해 본적지인 일본 오사카 하비키노 시청에 혼인 신고를 했다"고 야구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 1일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2014년 11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야마모토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리고 공개적으로 교제를 선언한 바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야마모토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다르빗슈와 세이코 모두 이번 결혼이 처음은 아니다.

다르빗슈는 2007년 탤런트 사에코와 결혼해 아들 둘을 뒀지만 2012년 이혼했다.

현역 시절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3체급을 제패한 야마모토도 2006년 결혼한 일본 핸드볼 국가대표 나가시마 히데아키와 사이에 8살짜리 아들을 뒀지만 2014년 9월 결별했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쉰 다르빗슈는 올해 5월 복귀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으로 텍사스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힘을 보탰다.

다르빗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였던 2012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 시즌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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