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나지연기자] 그룹 '위너'의 신곡 발표가 무기한 연기됐다. 멤버 남태현의 건강 이상이 그 이유다.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위너의 신곡 발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이를 공식적으로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남태현의 건강 문제 때문. YG는 "연습생 시절부터 심리적 건강문제가 있었는데, 최근 몇 달간 안좋아졌다"고 말했다.

실제 YG는 남태현 본인과 남태현 어머니를 만나 몇 차례 상담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위너' 활동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 국내외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현재 남태현은 본가에서 지내며 치료를 받고 있다.

남태현의 건강 이상을 미리 알리지 못한 이유도 밝혔다. YG는 "심리적 건강 문제는 회복의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 빨리 회복할 경우 '위너' 활동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위너'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메인보컬 남태현의 부재로, 다음 활동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YG 관계자는 "위너 멤버들과 함께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너는 올해 'EXIT'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4개 앨범 발매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지난 2월 'EXIT : E'로 활동한 뒤, 약 8개월간 팀 활동이 전무했다. 이에 팬클럽 '이너서클'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