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변에서 놀던 20대 남녀 4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1명이 숨졌고, 1명은 중태입니다.

KBS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13일 오전 10시 58분께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변에서 발생했습니다.

물놀이를 즐기던 A씨(26·경남 거제)와 B씨(26·부산) 등 일행 4명이 물에 빠졌는데요.

A씨는 사고 1시간 40여 분만에, 인근 갯바위 틈에서 발견됐습니다.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B씨는 바다에서 서핑하던 시민이 구조했는데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합니다.

C씨(24·여) 등 나머지 2명은 사고 직후 바로 구조됐습니다.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월정해변 주변 게스트하우스로 여행을 온 관광객들인데요.

수영을 즐기다가,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

<사진출처=제주해양경비안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