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아빠의 차종을 묻는 숙제를 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에는 '우리 아빠 자동차'라는 제목의 유치원 숙제가 올라왔습니다.

사진과 글에는 유치원의 교통기관을 알아보는 숙제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숙제는 '우리 아빠의 멋진 자동차를 친구들에게 소개해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여러 질문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질문에는 '아빠의 자동차 이름', '자동차 번호', '자동차 색깔', '여행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 별도로 아빠의 자동차 사진도 함께 첨부해야 했습니다.

숙제를 본 네티즌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치원 숙제에서 자동차의 차종을 묻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 아이들이 차종이나 크기 등을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모든 집이 승용차를 소유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아빠 자동차'라는 제목이 한 부모 가정을 배려하지 않은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한편 해당 글은 인터넷상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