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물었어. 왜 승려가 됐냐고. 모두 함께 외쳐봐. 정념을!"

젊은 스님들이 래퍼로 변신했습니다. 힙합곡 '쇼 미 더 붓다(Show me the Buddha)'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BBS 불교방송이 지난달 말,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렸습니다. 지난 8일, 동영상 도달률이 150만을 넘었습니다.

'쇼미더붓다'는 지난 5월 동국대에서 열린 '출가콘서트'에서 공개된 곡입니다.

법상스님과 동국대 비구스님 기숙사인 '백상원'의 스님 등 12명이 함께 불렀는데요.

실력이 범상치 않습니다. 감각적인 래핑과 라임, 비트박스 실력이 돋보이는데요.

랩으로, 부처님의 가르침도 전파했습니다. 석가모니의 '팔정도(八正道)'와 '정견(正見)'의 핵심 내용을 영어로 담았습니다.

출가 생활에 대한 속내도 털어놨습니다. 가사에 솔직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동안 짧지 않았던 내 출가 생활에. 많은 사람들이 물었어. 왜 승려가 됐냐고. 난 그 말에 대답해. 흥미 없는 대답에. 내 생활에 만족하며 살아. 난 내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하며 수행해. 그렇게 난 길을. 개척하며 직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