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20대 여성이 신원미상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러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1시께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하남 제 7공원에서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퇴근 후 공원에서 운동하던 A(24·여)씨가 흉기에 찔려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날 A씨는 운동 중에 50대 가량으로 보이는 신원미상의 남성으로부터 다짜고짜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A씨는 등과 다리 부분을 찔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팡이 끝에 등산용 칼을 테이프로 묶어 휘둘렀습니다. A씨가 이를 저항하자 도주했습니다.
A씨는 "범인이 돈을 빼앗으려 하거나 하진 않았고, 갑자기 다가와 지팡이에 묶은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당시 이 남성은 160㎝가량의 키에 한쪽 다리를 절고, 얼룩덜룩한 티셔츠 차림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이 남성을 추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