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하연수가 까칠한 말투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현재 하연수는 SNS 계정을 닫은 상태입니다.

하연수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가 지기스문트 리히니의 작품 사진을 올리며 그의 이름을 태그했습니다.

이에 한 팬은 하연수에게 조심스럽게 질문했습니다. 그는 "실례지만 사진 가운데 작품이 뭔지 알고 싶은데 방법이 없냐"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하연수의 반응은 다소 날이 서 있었습니다. "제가 태그를 해 놓았는데"라며 "구글링 하실 용의가 없어보이셔서 답변 드립니다"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하연수가 상대방을 무시하고 비꽜다는 지적과 아무 것도 아닌 일을 확대 해석했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하연수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은 과거 언행도 문제삼았습니다. 하연수가 지난 달 2일 '아시아 하프 페스티벌 2016 라이징스타 콘서트'에 다녀온 후 올린 글이었는데요.

하연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프의 대중화를 위해 공연도 많이 챙겨보고 연주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문구와 사진을 업로드했습니다.

이에 한 팬은 하연수의 글에 답글을 달았습니다. "대중화 하기엔 가격의 압박이 너무 세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하연수는 예민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인류 최초의 악기인 리라에서 기원한 것이 하프"라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네티즌에게 가격대의 폭이 넓다고 알렸습니다.

이어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 보신 후 덧글을 써주시는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고 이 게시물에 도움을 주시는 방법"이라 말했습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하연수의 말투를 따라하며 비꼬는 댓글을 게시했습니다. 그는 인류 최초의 악기는 리라가 아니라 플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 보신 후 덧글을 써주시는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고 이 게시물에 도움을 주시는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언쟁은 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하연수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사진출처=하연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