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건희(74)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에 대한 수사합니다.

대검찰청은 25일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내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중앙지검에 "이 회장을 성매매 혐의로 처벌해달라"고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대책위는 성매매 장소로 추정되는 논현동 빌라의 전세 계약자 김인 삼성SDS 고문도 고발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몰래 찍은 일당에 대한 수사도 촉구했습니다.

지난 22일에는 경기도 안양에 사는 시민 A씨(57)가 대검찰청에 비슷한 고발장을 냈습니다.

중앙지검은 26일 이 사건을 형사부나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할 계획입니다.

경찰에 수사를 맡길 것인지, 직접 수사를 지휘할 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건희 성매매 의혹'은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22일 영상과 함께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서울 논현동의 안가 등에서 20대 여성들과 성매매를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성매매 장소로 추정되는 논현동 안가의 전세계약자가 김인 삼성SDS 고문이라는 사실도 전했습니다.

<사진출처=뉴스타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