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포착] "할로윈 파티 가요"…캐서린 헤이글, 韓입양딸과 외출

[DispatchㅣLA(미국)=스텔라 김 통신원] 피부색은 달라도, 한 가족이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 캐서린 헤이글(33)과 조쉬 캘리(31) 부부, 한국인 입양 딸 네이리(2)는 그 누구보다 단란했고, 화목했습니다.

헤이글 가족은 지난 달 30일(한국시간) 미국 LA 로스팰리스에 있는 지인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할로윈을 파티를 위해서였죠. 이들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실로 오랜만입니다. 최근 헤이글은 영화 주연 자리도 내놓고, 육아에만 전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헤이글 가족의 표정은 설렘, 그 자체였습니다. 파티를 앞두고 잔뜩 들떠있더군요. 특히 네이리는 웃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어린 딸의 밝은 모습에 헤이글 부부 역시 싱글벙글. 파티가 시작된 후에도 웃음소리는 그치지 않더군요.

네이리는 헤이글 부부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켈리는 네이리를 가장 먼저 차에서 내리게 했습니다. 그 다음 손을 꼭 잡고 정원까지 이동했죠. 네이리의 보폭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헤이글은 이런 부녀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습니다.

덕분에 네이리는 밝게 자란 듯 했습니다. 애교쟁이였죠. 파티 도중 카메라를 발견하자 가벼운 인사를 건네며 다가왔습니다. 그 다음 환하게 웃으며 깜짝 포즈를 취하더군요. 네이리의 애교에 헤이글은 폭소하며 지인들에게 딸 자랑을 늘어 놓았습니다.

이날 헤이글 가족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할로윈 코스튬 복장이었습니다. 헤이글은 블랙 마녀로 변신했더군요. 포인트는 끝이 뾰족한 챙 모자를 썼습니다. 익살스러운 모습이었죠. 켈리는 블랙 앤 화이트 수트에 깃털 페도라로 위트있게 스타일링했습니다.

네이리는 동화 속 공주로 분했습니다. 하늘색 드레스를 입고 숄을 둘렀죠. 의상만큼 액세서리도 화려했습니다. 티아라, 팔찌, 구두 등으로 멋을 냈더군요. 또 얼굴에 나비 모양의 페이스 페인팅을 해 시선을 모았습니다. 이날 파티의 주인공다웠습니다.

한편 헤이글과 네이리는 지난 2009년 9월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당시 네이리는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던 상태였는데요. 헤이글은 개심수술을 받게 한 뒤 자신의 딸로 맞이했습니다. 그가 입양을 결심한 이유는 한국에서 입양된 친언니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으로도 헤이글 가족의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기대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