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또 알몸 강도입니다.

12일 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송파구의 한 아파트 주민인 탈북자 A(24)씨가 알몸으로 흉기 강도를 시도하다 붙잡혔습니다.

A씨는 새벽 시간 흉기를 들고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몰래 들어갔습니다. 흉기로 여성을 위협하고 지갑을 훔치려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힌 건데요.

공개된 영상에서 이 남성은 경찰관들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올랐습니다. 무엇보다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 상태라 보는 이로 하여금 경악케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옷을 입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CCTV를 피해 절도 행각을 벌인 알몸 강도 남성을 따라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피해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는지 추가적으로 조사 중입니다.

한편 앞서 지난 달 25일 전북 군산의 한 미용실에서 알몸에 검은 비닐봉지를 쓴 B(17)군이 현금 17만 원을 훔쳐 달아난 바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B군은 이 수법에 대해 "드라마에서 알몸으로 범행을 저지르면 증거가 남지 않는다는 내용을 봤다"고 진술했습니다.

<영상출처=유튜브 YTN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