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 숨진 40대 남성의 차량 안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숨진 남성의 전 부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께, 진천군 초평면의 한 폐차장에 있던 무쏘 차량의 뒷좌석에서 60대 여성 A씨(62)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차량을 폐차하려던 관계자가 시신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차량의 주인인 46세 남성 B씨의 전 부인이었는데요.

B씨는 지난 3월 13일,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사망했습니다.

당시 B씨의 차량은 유족들이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고 장소에 3개월 가량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A씨와 B씨는 2008년 16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2013년 이혼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등 자주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