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버스정류장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를 기다리던 여고생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건은 9일 하교 및 퇴근 시간인 5시 50분께 발생했습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의 한 버스정류장을 A(55·여)씨가 몰던 스포티지 승용차가 덮친 것.

이 사고로 하교를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여고생들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여고생 우모(18)양은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김모(18)양 등 여고생 3명과 이모(여·67) 씨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스포티지 차량이 교차로에서 회전하는 쏘울 승용차를 충돌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포티지 차량은 버스정류장과 주차돼 있던 승용차를 차례로 들이받았고요. 편의점에 부딪힌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사진출처=MBC 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