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성폭행 사건 피의자들이 사전에 범행을 공모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KBS는 9일 목포경찰서를 인용해 "CC(폐쇄회로)TV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식당주인 박모(49)씨 등 피의자 3명의 차량이 범행 직전, 집결한 정황이 포착됐는데요.

이들은 범행 장소인 관사에서 1.5km 떨어진 곳에서 모였습니다.

CCTV에는 피의자 차량 3대 중 2대가 2분 간격으로 관사 주변에 멈추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나머지 1대는 10여분 뒤, 합류하는 상황이 찍혔다고 하네요.

경찰은 범행 시간을 추정했는데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부터 23일 오전 2시 사이입니다.

CCTV를 통해 확인된 피의자 차량 3대가 모인 시간은 22일 오후 11시 30분대.

경찰은 피의자들이 사전에 범행을 공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 사건은 10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입니다. 전남지방경찰청과 목포경찰서는 "피의자 신상공개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