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출신 축구선수 패트릭 에켕(26·카메룬)이 경기 중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습니다.

에켕은 6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디나모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비토룰 콘스탄타와의 홈 경기에 나섰습니다.

후반 18분, 교체 선수로 투입됐는데요. 경기를 뛴 지 7분 만인 후반 24분께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에켕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 선수들은 눈물을 흘렸고, 관중들은 에켕의 회복을 응원했는데요.

끝내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에켕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는데요. 두 시간 후, 사망 선고를 받았습니다.

구단 측은 "심폐소생술을 2시간 가량 했으나, 에켕을 살릴 수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루마니아 언론들은 "심장마비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에켕의 사망으로, 카메룬 축구는 약 13년 만에, 다시 비극을 맞았는데요. 지난 2003년 컨퍼더레이션스컵에서 마크 비비앙 푀가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한편 에켕은 카메룬 국가대표로, 2009년 프랑스 르 망에서 첫 유럽 무대를 밟았습니다.

로잔-스포르트 등을 거쳐,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승격팀인 코르도바에서 활약했습니다.

에켕은 코르도바가 강등된 후, 올해부터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뛰었습니다.

<영상출처=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