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권아솔(29)이 최홍만(35)과 아오르꺼러(21·중국)의 경기력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권아솔은 17일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같지도 않은 경기였다"고 혹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양 선수의 기량이 참담하다. 체급은 가장 높은데 기술적으로는 초등학생 싸움"이라고 평했습니다.

최홍만과 아오르꺼러는 지난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 열린 '로드FC 30' 메인 매치인 무제한급 준결승에서 대결했는데요.

최홍만이 1라운드 1분 36초 만에, KO로 눌렀습니다. 하지만 경기력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보잘 것 없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권아솔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권아솔은 "내가 두 사람과 경기를 하면, 체급 차이는 크지만 이길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권아솔은 최근 "최홍만이 아오르꺼러와 싸우면, 10초 만에 KO 당할 것 같다. 운동을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도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최홍만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는데요.

권아솔은 "혹시나 내일 모레 있을 시합을 저로 인해 망치게 하고 싶지는 않다. 한국인으로 최홍만을 응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로드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