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떨어졌지만, 美 명문대 11개 합격했어요"

서울대에 떨어진 국내 고교 졸업생이 미국 명문대 11곳에 합격했습니다.

주인공은 지난 2월 용인외대 부설 고등학교 국제과정을 졸업한 박정연(19) 씨인데요.

학교 측은 "박 씨가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퍼드, 코넬, 앰허스트, 칼텍, 라이스, 보스턴대 등 미국 대학 11곳에 동시에 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미국 수능인 미국대학입학자격시험(SAT)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학교 내신도 전교 1등이었는데요.

학업 외에 다앙햔 방면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국제적십자연맹 모의총회(MIGA)에 참여해 1위에 올랐고, 라크로스 U-17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했습니다.

서울고법 청소년법률토론대회에서도 금상 및 최우수 토론자상을 받았습니다.

박 씨는 뛰어난 재원이나, 지난해 서울대 의과대학 수시전형에서는 고배를 마셨는데요.

학교 측은 "대학마다 선발하는 인재 유형이 다르나, 이런 인재를 국내 대학이 놓친 것은 좀 아쉬운 대목"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박 씨는 학교 측을 통해 "뇌와 생각의 관계를 찾는 인지과학과 뇌생리학 연구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출처=용인외대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