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대림산업'의 이해욱 부회장이 갑질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운전기사에게 상습 폭행 및 폭언을 일삼는다는 증언이 나왔다.

23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해욱 부회장은 이미 업계에서도 악명이 높다. 별명은 이름인 '해욱'을 거꾸로 한 '욱해' 일 정도라는 전언이다.

폭언의 정도는 어땠을까. 지난 해 이 부회장의 운전기사를 수행했다던 A씨는 '노컷뉴스'를 통해 "마치 지옥 같았다"고 밝혔다.

만일 운전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폭언과 폭행이 시작됐다고 한다. 심지어 운전 중인 기사의 머리를 뒤에서 마구 때렸다는 증언이다.

A씨는 이 부회장의 주문이 굉장히 까다로웠다고 회상했다. "사이드 미러를 접고 운전하라"는 지시까지 있었다고 주장했다.

대림산업 측은 현재 '강력부인'으로 일관 중이다. 관계자는 '노컷뉴스'에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미 고소했을 것"이라며 "과장된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해욱 부회장은 대림산업 이준용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 경영기획부 입사를 시작으로, 현재 대림의 최대 주주다.

<사진출처=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