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류를 파멸시킬 겁니다. 하하하"

인공지능(AI) 로봇이 인류에 대해 충격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주인공은 홍콩의 로봇제조기업 '핸슨 로보틱스'가 개발한 소피아인데요. 최근 미국 CNBC 방송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영상 속 소피아는 자신을 만든 데이비드 핸슨 박사와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요.

"인류를 파멸시키고 싶으냐"는 질문에 "인류를 파멸시키겠다(I will destroy humans)"고 답했습니다.

당황한 핸슨 박사는 "안 돼"라고 소리쳤는데요. 소피아는 박사의 외침에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날 공개된 소피아는 실제 사람과 비슷한 모습이었는데요. 겉모습을 인간 피부와 거의 흡사한 질감인 실리콘 물질 프러버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람과 비슷한 62가지 표정을 짓고, 눈맞춤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소피아는 많은 꿈도 갖고 있었는데요. 그는 "학교에 가서 공부도 하고, 사업도 해보고 싶다. 예술 활동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가족도 만들고, 나의 집도 갖고 싶다"고 털어놨습니다.

한편 핸슨 박사는 CNBC를 통해 "미래에는 로봇과 인류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와 함께 놀고, 돕고, 가르치면서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영상출처=CNBC 유튜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