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경고가 아니다. 전면전의 선포다."

국제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Anonymous)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 공화당의 대선 주자인데요. 막말과 기행으로,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어나니머스는 최근 유튜브의 공식채널(Anomymous Nord)에트럼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고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어나니머스는 "우리는 트럼프가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는 행동을 오랫동안 지켜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했던 문제의 발언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멕시코와 국경에 담을 쌓아야 합니다. 멕시코는 우리의 친구가 아닙니다."

"아, 내가 무슨 말 했는지 몰라요. 기억이 안 나요."(지체장애인에 대한 인신공격에 대해)

"(나를 비판한) 켈리(여성 앵커)의 눈에서 피가 나왔어요. 분명히 다른 데서도 피가 나왔을 거예요."

어나니머스는 "트럼프의 적대적이고 추악한 선거 운동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모든 웹사이트를 폐쇄할 것이다. 그가 대중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것들을 찾아서 공개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한편 어나니머스는 트럼프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기를 4월 1일로 발표했습니다. 트럼프의 사회안전번호(한국의 주민등록번호)도 공개했습니다.

<영상출처=어나니머스 유튜브채널, 사진 YT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