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남성이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친구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했습니다.

치료비도 전액 부담하고, 5개월 넘게 여자친구의 곁을 지켰는데요. 그의 순애보에는 충격 반전이 숨어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에 사는 남성 리우 펑허(Liu Fenghe)인데요.

그는 2014년 9월, 여자친구 린 잉잉(Lin Yingying)이 혼수상태에 빠지자, 운영하던 빵집 문을 닫았습이다.

그리고 여자친구의 병실에 머물며, 간호했는데요. 치료비 20만 위안(한화 약 3700만 원)도 모두 부담했습니다.

리우 펑허의 순애보는 널리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는 "천사같은 남자친구"라는 찬사가 쏟아졌는데요.

반전이 펼쳐졌습니다. 린 잉잉이 5개월 만에 기적처럼 의식을 되찾은 것. 그녀는 "남자친구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폭로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리우 펑허는 평소에 여자친구를 상습 폭행했습니다. 사건 당일에도 빵을 태웠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에게 둔기를 휘둘렀습니다.

한편 리우 펑허는 린 잉잉 가족들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사진출처=데일리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