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뤄진다. 일명 '비닐봉지 메시'로 유명한 5살 메시 팬이 자신의 우상을 만나게 됐습니다.

주인공은 아프카니스탄의 한 농촌 마을에 사는 5살 소년 무타자 아흐마디인데요.

스페인 언론은 1일(현지시간) "무타자가 곧 리오넬 메시(28·FC 바르셀로나)를 만날 예정"이라 보도했습니다.

무타자는 메시의 열렬한 팬입니다. 메시의 유니폼을 입고 싶었지만, 가난해서 살 수 없었는데요.

결국 아버지에게 부탁해 비닐봉지로 만든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흰색과 하늘색 줄무늬가 있는 비닐봉지를 오린 후, 메시의 이름과 등 번호를 그려넣은 것.

무타자의 사연과 사진은 SNS를 중심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메시도 감동했습니다. 자신의 SNS에 무타자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메시는 무타자와의 만남에 대한 뜻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축구연맹을 통해 만남을 확정했습니다.

아프칸 축구연맹 측은 "두 사람이 만날 날이 정해졌다. 곧 무타자의 꿈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한편 무타자와 메시는 메시의 소속팀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구장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사진출처=JTBC, 리오넬 메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