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만지고, 강제 키스"…인도 해군, 한국서 성추행

인도 해군 2명이 한국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바로 소속 부대로 돌아갔습니다.

25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전날 인도 해군 수병 A(22)와 B(22)씨를 강제 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9시50분께 인천시 중구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 C(19)양을 추행했습니다. "사진을 찍자"며 가슴을 만지고, 강제로 입을 맞추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도 해군들은 범행 후 바로 도주했습니다. C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잡혔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후, 이들을 해당 부대에 인도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두 해군은 지난 23일 낮 12시40분께 다른 인도 해군 300여 명과 함께 군함을 타고 인천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해군과의 우호친선 교류를 목적으로 입항했습니다.

한편 '강제 추행' 수병을 포함한 인도 해군은 27일 출항, 필리핀 마닐라로 갑니다.

<사진출처=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