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산동에서 20대 여성이 실종됐습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울산경찰서에 "딸이 실종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실종된 여성은 22살 김모 씨. 지난 18일 밤 11시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뒤 커피전문점(엔젤리너스)에서 친구들과 헤어졌습니다.

당시 김씨는 "근처에 있는 엄마랑 집에 가겠다"고 말하고 커피숍을 나섰습니다. 1시간 15분쯤 후에는 "친구 집에서 자고 출근하겠다"는 SNS 메시지를 어머니에게 보냈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친구의 집에 가지 않았습니다. 집에도 오지 않았습니다.

경찰 측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결과, 김씨가 19일 오전 5시를 조금 넘겨 또 다른 커피숍에서 혼자 있다가 나간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행적은 묘연합니다.

경찰은 "현재 김씨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다"며 "범죄 연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라 전했습니다.

한편 김씨 가족들은 울산시 페이스북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김씨의 사진과 가족들의 연락처를 공개했습니다.

<사진출처=울산시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