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전국체전' 출전을 앞둔 10대 양궁선수를 폭행했습니다.

16일 '뉴시스'는 광주북부경찰서가 양궁선수 A군(18)을 철제 의자로 내리친 혐의(흉기 등 상해)로 33살 최모 씨를 검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께, 광주 북구 한 오락실에서 '철권' 게임을 하고 있던 A(18)군의 얼굴을 간이 철제 의자로 가격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얼굴 부분이 골절됐습니다. 6주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 개막하는 '전국체육대회'는 나갈 수 없게 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던 A군을 이날 자신과 다툼을 벌인 남자로 착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군이 최씨의 얼굴이 나온 사진을 SNS에 올린 후 제보를 받았습니다. 도주 방향 등을 CC(폐쇄회로)TV 영상을 추적해 최씨를 잡았습니다.

<사진출처=철권7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