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나라기자] '러블리즈' 서지수 측이 루머 유포자 3명을 형사고소했다. 세 사람은 서지수 및 '울림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허위사실을 언론에 제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울림' 측은 지난 5일 일반인 A, B, C씨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다.
그 중 A씨는 지난 해에도 같은 혐의로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장본인이다. '울림' 법률 대리인은 "당시 A씨가 먼저 합의를 요청해왔다"며 "선처 차원에서 합의를 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A씨가 계속해서 루머를 유포했다는 것. "A는 합의 과정에 참여한 B, C와 공모해 인터넷 언론을 찾았다"며 "검찰에서 허위 판명된 사실을 다시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합의 경위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이 법률 대리인은 "세 사람은 마치 자신들이 일방적인 피해자인 것처럼 언론에 허위 제보했다"며 "이는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명예훼손 시점도 문제라고 판단했다. "A의 1차 명예훼손 시점은 '러블리즈' 데뷔 직전이었다"며 "A, B, C의 2차 명예훼손은 '러블리즈'의 신곡 '작별하나' 티저 공개 직후"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추가 고소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법률대리인은 "피고소인들의 행위는 매우 악의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고소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악플러들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 '울림' 측은 최근 서지수 및 러블리즈에게 쏟아진 악플들을 수집했다. 지난 달 24일과 10월 2일, 마포경찰서에 소장 접수를 마쳤다.
'울림' 측은 "앞으로도 '러블리즈' 공식 카페를 통해 제보 받은 악플 자료들을 차례대로 수사 의뢰할 것"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지수는 지난 해 동성애 관련 루머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후 서지수는 1년간 활동을 잠정 유보, 지난 8월부터 '러블리즈'에 합류했다.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