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배우 히로세 스즈(17)가 비공개 SNS 유출 의혹을 받고 있다. 비공식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으로 'AKB48' 등 걸그룹의 외모를 비방했다는 것.
지난 1일 저녁, 일본 웹상에 히로세의 비공개 SNS 이미지가 퍼졌다. 일부 네티즌이 그녀의 비밀계정을 해킹해 퍼뜨린 것으로 보인다.
이 이미지에 따르면, 히로세는 동료 연예인들에게 막말을 퍼부었다. "내 영화 촬영장은 분노 그 자체"라고 언급했다.
'AKB48'에 대한 인신공격도 있었다. "AKB의 의상은 촌스럽다", "다카미나(AKB48 멤버)는 못생겼다" 등 막말을 퍼부었다.
심지어 선배 여배우도 저격했다. 인기 여배우 아리무라 카스미를 거론하며 "아리무라라든지, 사라졌어?"라고 비아냥거렸다.
논란이 불거지자 히로세는 수습에 나섰다. 지난 2일 "제가 올린 글이 절대로 아니다"며 "내 계정은 하나뿐이다. 온라인에 퍼진 이미지는 사칭"이라 강력 부인했다.
하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번에 공개된 히로세의 인스타그램 컷은 처음 본 사진들로 가득하다.
그녀의 과거 발언도 논란에 불씨를 당겼다. 그도 그럴 것이 히로세는 과거에도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일례로 지난 6월에는, 스태프 비하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당시 히로세는 음성 스태프에게 "왜 인생을 고작 여배우 목소리를 녹음하는 일에 걸고 있냐"고 물었다.
이어 "그렇게 나이를 먹었는데도, 정말 음성 녹음 일만으로도 만족하는건가?"라고 재차 질문해 비난을 받았다.
<사진출처=히로세 인스타그램·일웹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