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두 섹시스타죠? 마일리 사이러스와 니키 미나즈가 생방송 중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2015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이하 ‘VMA’)가 30일(현지시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렸습니다. 사이러스는 MC를 맡아, 축제를 리드했죠.

그런데 돌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미나즈가 '베스트 힙합 비디오 상'을 수상하러 나왔을 때였는데요. 그녀는 수상 소감 중, 사이러스를 공개 저격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XX이 언론에 내 얘길 떠들었어요. 마일리, 너 잘 지내고 있냐?" (미나즈)

지켜보던 사이러스의 대답은요?

"헤이, 우린 모두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잖아. 우린 언론 인터뷰가 어떻게 조작되는지 잘 알잖아. 어쨌든 축하해." (사이러스)

이에 미나즈는 다시 한 번 욕설을 날렸습니다.

"Don't play with me, bitch"

한국말로 하면, XX하지마 이 X아….

정도가 되겠네요.

"WOW~"

자,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 사건은 지난 달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미나즈의 신곡 '아나콘다' 뮤직비디오는 'VMA' 올해의 비디오 후보에 오르지 못했었죠.

이와 관련, 미나즈는 인종 차별을 의심했습니다.

자신의 SNS에 "내가 만일 다른 종류(Kind)의 아티스트였다면, '아나콘다'는 안무상과 올해의 후보상에 지명됐을 것"이라고 밝혔죠.

특히 사이러스의 전년도 수상을 언급했는데요. 당시 미나즈는 "다른 (백인) 여자애들이 기록을 깨면 그건 수상 후보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이러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그는 수 차례 언론 인터뷰를 통해 "MTV가 일부러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나즈는 무례하다" 등 발언을 했습니다.

현재 이 사건은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나즈의 공개 저격이 속시원했다는 반응이 있고요. 대본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네요.

<영상·사진출처='컴플렉스TV'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