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걸그룹이 탄생하는건가요? 단체 사진일 뿐인데…. 늘씬한 몸매, 화려한 의상, 빼어난 미모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운데 자라잡은 이연희가 단연 돋보이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여기는 MBC-TV 수목 드라마 '미스코리아' 촬영 현장입니다.
지난 달 30일, 14회 방송입니다. 미스코리아 전야제 장면 기억하시죠? 이날 이연희는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웨이브 춤은 물론, 가수 뺨치는 가창력을 선보이며 걸그룹 못지 않은 매력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일. 극중 이연희는 그렇게 꿈에 그리던 '미스코리아 진(眞)'에 당선 됐는데요. 오지영, 아니 이연희가 미스코리아 진이 되기까지 촬영장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이연희의 '미스 코리아' 촬영장 비하인드 컷. '스타캐스트'가 공개합니다.
▶ 촬영 시작 전, 대기실 모습입니다. TV에서 모던 오지영과 뭔가 다르죠. 두꺼운 패딩 점퍼, 그리고 담요로 돌돌 감쌌습니다. 추위를 피하기 위해 택한 방법이라는데요. 노출이 많은 탓에 담요와 점퍼, 핫팩은 필수랍니다.
두툼한 점퍼와 담요는 그냥 지나칠게요. 얼굴만 따로 보면 여신이 따로 없죠? 오똑한 콧날, 또렷한 눈매, 날카로운 턱선이 돋보입니다. 역시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갈 만 합니다. 사실, 진도 문제가 없죠.
▶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습니다. 어깨에 두른 띠를 보니 아직은 '서울 미(美)'네요. 이연희는 거울을 보며 스타일을 직접 챙겼습니다. 귀걸이 하나까지 꼼꼼하게 골랐는데요.
과연 이연희는 어떤 귀걸이를 골랐을까요.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죠? 물론 귀걸이가 중요하겠습니까. 무엇이든 상관은 없습니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니까요.
▶ 짜잔~ 드디어 대회 준비 끝. 촬영 직전 입니다. 전신샷도 굴욕은 없습니다. 드레스 자태가 우아합니다. 레이스를 덧댄 초록색 클레비지 드레스가 이연희와 아주 잘 어울리는데요.
우아한 자태와 달리, 표정은 깜찍한데요. 이연희는 입술을 앞으로 모으고 카메라를 바라 봤습니다. 이런 걸 바로 앵두같은 입술이라고 하나 봅니다. 귀요미 연희도 문제 없습니다.
▶ 촬영장 입니다. 대기 시간에더 풍선껌 삼매경입니다. 극중 오지영만 풍선껌을 좋아하는 건 아니네요. 이연희의 껌 사랑도 만만치 않습니다. 캐릭터 빙의, 비결은 따로 있었네요.
혹시 멍~ 때리고 있는 거 아니냐고요. 절대로 아닙니다. 이연희는 그저 한 곳을 응시하며 머릿 속으로 촬영 동선을 계산하고 있을 뿐입니다. 한 순간도 집중력을 잃어서는 안되니까요.
▶ 대본 연습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습니다. 대사 읊고, 대본을 보고, 이를 무한반복합니다. 이런 연습이 자연스러운 오지영을 만들었습니다.
미모는 또 어떤가요. 그저 담요 하나 어깨에 둘렀을 뿐인데…. 촬영장은 순식간에 런웨이로 탈바꿈 합니다. 흔한 담요도 숄로 보이게 하는 능력자. 이연희 당신이 진정한 매력녀 입니다.
▶ 미스코리아의 아이콘, 바로 '사자머리' 입니다. 생동감 넘치는 웨이브로 부풀어진 머리, 스태프들은 이를 위해 스프레이를 뿌리고 뿌리고, 다시 손으로 만지고 만집니다.
그 와중에도 빛나는 미모. 이래서 이연희에게 '여신', '여신' 하나 봅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흑백 사진에도,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네요. 그저 나홀로 자체발광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복고연희'도 감상할까요? 땡땡이 헤어밴드, 화려한 프린팅 블라우스, 밖으로 살짝 뻗친 머리. 삼박자가 고루 갖추어졌습니다. 그래도 전혀 촌스럽지 않죠?
'미스코리아'는 총 20부작입니다. 이제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오지영이 미스코리아 진이 됐지만,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형준(이선균 분)과 매듭도 풀어야 하고, 비비 화장품도 살려야 하고, 미스코리아 타이틀도 지켜야 하는데요.
남은 4회도 본방사수 잊지 마세요.
정리=나지연기자(Dispatch)
사진=SM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