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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캐스트] "지금 바로, 열어봐"…B1A4, 대기실 가방검사

 

"우리 그레 여깄었냐잉?" (손호준)

 

"앗! 해태 형!" (바로)

 

역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tvN '응답하라 1994'는 끝났건만, 빙그레(바로)와 해태(손호준)는 또 다시 도원결의(?)를 다집니다.

 

tvN 대기실이냐고요? 여기는 여의도 KBS 신관입니다. 좀 더 설명하면, '뮤직뱅크' 대기실입니다. 그럼 해태는 왜 저기 있냐고요? 단언컨대, 다시 가수로 컴백한 건 아닙니다.

 

저 멀리 순천에서 여기 여의도까지 달려온 이유! 바로 빙그레때문입니다.

 

 

"우리 빙그레 컴백한다며?" (해태)

 

"형! 그래서 여기까지 온거야?" (빙그레)

 

"그레야, 이제 외롭지 않제?" (해태)

 

"아니, 외로워! 이번 앨범 타이틀이 '론리'야" (빙그레)

 

 

지난 17일, B1A4가 정규 2집 타이틀 곡 '론리'로 컴백했습니다.

 

설레고 떨리는 첫 녹화. B1A4를 기다린 건 해태만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바나'(B1A4 팬클럽 이름)들도 '오빠'들을 알현하기 위해 여의도를 몰려들었습니다.

 

잠시, 시간을 오전 7시 30분으로 돌립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역대 최고 인파였습니다.

 

'뮤직뱅크' 출근길을 다녔지만, 이정도 규모는 처음입니다. 새벽부터 약 300여 명의 소녀팬들이 신관 후문으로 집결했습니다. 손에는 플래카드와 선물들이 한가득입니다.

 

  

짜잔! 드디어 B1A4 등장입니다. 수많은 팬들이 따라 붙습니다. 그야말로 민족 대이동 수준이었는데요. 준비해 온 카메라에 오빠의 일거수 일투족을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역대급 화력에 '디스패치' 기자가 밀립니다. 수많은 현장을 다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얼굴에 초점을 맞출 수가 없었습니다. 셔터 한 번 누르는 게 이렇게 힘들다니….

 

"디패, 다 당황하셨어요?"

 

"작전상 후퇴다!"

 

 

이런 전쟁같은 출근길, 그나마 몇 장 건진 사진으로 그 현장을 생생히 전하겠습니다.

 

 "눈이 바로 떠지질 않아" (바로)

 

"이게 무슨 일이야~"

 

 "이렇게 좋은 날에"

 

 

잠깐만요, 사복 점검 하고 가실게요. B1A4의 사복 센스는 유명합니다. 바로는 코트에 깜찍한 캡모자로 '훈대딩' 변신. 진영은 롤업진에 그레이 머플러로 '남친돌' 포스를 풍겼습니다.

 

 

신우는 런웨이 모델 같습니다. 블랙진에 화이트 셔츠로 '만찢남' 등극. 막내 공찬은 레더재킷으로 '찬시크' 도전. 산들은 나홀로 귀요미네요. 화룡점정은 캐릭터 양말입니다.

 

 

KBS 후문부터 방송국 입장까지, 약 100M. 너무 짧죠? 팬들의 한숨 소리가 들립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B1A4의 첫 방. 어떻게 준비했나 궁금하시죠? 대기실을 찾았습니다.

 

"어서와, 대기실은 처음이지?"

 

 

☞ B1A4 대기실. 팬들이 가장 궁금해할, 오빠의 은밀한 곳. '묻지마' 가방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그 첫 번째 당첨자는 바로, 바로!  보기만해도 어마무시한 배낭을 해부했습니다.

 

 

'응사' 관련템이 눈에 띕니다. 우선 마지막회 대본을 아직 갖고 있네요. 최근 책으로 다시 나온 '응사' 소설책도 있습니다. 팬들이 준 선물도 고이고이. 팬레터와 색연필 등이 있습니다. 

 

4B연필과 연필깎이? 쉬는 시간 그림을 그린답니다. 그림노트와 작사노트가 그 증거네요. 한류돌이라 영어회화 미니북도 있네요. 참, 양말은 칠봉이(유연석) 형이 선물했답니다.

 

"기억하라! 1994"

 

"그 때 빙그레 감정, 궁금하시죠?"

 

"아, 빙그레가 그래서 그랬구나~"

 

"제가 직접 그린 캐릭터~"

 

"감사했어요"

 

☞ 다음 가방검사의 주인공은 신우입니다. 바로의 가방과는 정반대였습니다. 바로가 이것저것 버리지 않고 다 담는 스타일이라면, 신우는 깔끔 그 자체였습니다.

 

팀 내에서 IT를 담당하나요? 노트북, 헤드셋, 아이패드 등이 나옵니다. 해외공연을 위한 만능 돼지코가 눈에 띄네요. 파우치에는 선글라스, 안경, 팬레터 등이 가지런히 담겨 있습니다.  

 

"작사·작곡, 노트북 필수"

 

"팬레터 꼭 챙기고요"

 

"바나가 준 수면안대입니다"

 

"곰인형? 알고보면 손톱깎기"

 

☞ 자, 이제 녹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들 폭풍 연습에 들어갑니다. 마이크를 체크하고, 음악에 맞춰 안무를 점검합니다. 지금까지 봤던 귀요미들은 어디갔나요?

 

"인이어 체크"

 

"응답하라! 마이크"

 

여기저기서 목푸는 소리도 들립니다. 산들과 바로는 입을 부르르~ 떨면서 화음을 맞춥니다. 타이틀 곡 '론리'의 후렴구를 부르네요. 우렁찹니다. 역시 믿고 듣는 B1A4입니다.

 

"부르르르~"

 

"CD 삼켜야지~" (산들)

 

"다들 긴장 풀고" (신우)

 

☞ 물론 변신도 해야겠죠? 의상을 갈아입고 메이크업을 받습니다. 그런데 밤샘 연습 탓인가요? 바로는 딥슬립에 들어갑니다. 수면 스킬(?)도 남달랐는데요. 미동도 없습니다.

 

"눈만 감았을 뿐입니다."

 

"이래서, 귀공찬 포스"

 

"반지는 이게 더 좋아" (공찬)

 

 "B1A4, 변신 완료"

 

☞ 이제 이동시간입니다. 그런데 깜짝 손님이 등장했습니다. 떨리는 동생을 응원하기 위해 찾은 해태. 사전녹화까지 보고 간다고 약속합니다. '신촌하숙' 우정, 이 정도면 대단하죠?

 

"같이 가자! 녹화장" (손호준)

 

"뒤따라 갈게요" (진영)

 

 

앗, 깜짝 손님은 손호준만이 아니었습니다. '응사'로 맺은 인연. 가요계로도 확대했는데요. 손호준이 '베프' 유노윤호를 소개시켜줬습니다. 두 팀의 대화, 잠시 들어볼까요?

 

"빙그레! 호준 형한테 이야기 많이 들었어. 이번 타이틀곡 진짜 좋던데? 대박 날거 같아. 스카프 안무도 괜찮았어. 거기서 좀더 어필도 해봐. 그리고 카메라 워크는 말이야…." (유노윤호)

 

 

사실, 의례적일거라 생각했습니다. 후배가 선배에게 CD를 건네는 전통말이죠. 그런데 유노윤호는 달랐습니다. 10년차 선배의 좋은 예라고 할까요. 폭풍 조언을 쏟아냅니다. 

 

"우리 오래가자. 5~6년 하는 그런 그룹 말고 10~15년 이상 갔으면 좋겠어. 그러려면 연습도 진짜 계속 해야하는거 알지. 산들이 네가 리드 보컬이지? 로우(저음)도 열심히 해야해. 그럼 나중에 아카펠라 해도 재밌을 거야." (유노윤호)

 

 

최강창민은 어땠을까요. 분위기 메이커였습니다. 대선배 앞이라 잔뜩 긴장한 B1A4에게 유쾌한 농담을 건넵니다. 귀여운 '백설기' 앓이로 쉴새없이 빵빵 터뜨리더군요. 

 

"얘들아. 난 이런 말하기 좀 그런데…. 아까 너희들이 준 떡 진짜 맛있더라. 더 있니? 하하하" (최강창민)

 

 

 

덕분에 B1A4는 성공적으로 사전 녹화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팬들의 환호성, 그리고 지인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폭풍 라이브와 섹시한 스카프 안무로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 참, 팬들이 궁금해할 것들은 '디스패치'가 대신 물었습니다. 틈틈이 진행한 인터뷰,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까요? B1A4의 귀요미 '먹방' 사진과 함께 감상하시죠.

 

 

디스패치 (이하 'D') : 팬들 화력이 후덜덜합니다. 역대급인데요.

 

진영 :  새벽부터 나오셨데요. 으~, 날도 추운데. 오래 기다렸다고 하더군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팬들끼리 서로 얽혀서 다치지 않았나 걱정도 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공찬 : 매니저 형이 그러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흥분했었고 미안하다고 전했데요.

 

D : 8개월 만의 컴백인데요. 떨리죠?

 

진영 : 언제나 컴백은 떨리고 긴장되요. 신곡 '론리'의 안무를 처음 보여드리는데, 반응이 어떨지 궁금해요.

 

D : 그러고 보니 안무 연습 열심히 하던데요.

 

신우·진영 : 스카프를 이용한 안무인데요. 소품을 처음 써 보는 거라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멤버 중에 유난히 잘 흘리는 친구들이 있거든요. 말 안해도 누군지 다 아시죠?

 

D : 산들 씨가 눈치를 보시는데, 어떻게 된 거죠.

 

신우 : 아, 무대 위에서는 괜찮아요. 평소가 문제죠. 연습 끝나면 제 자리에 갖다놔야 하는데. 맨날 "어디 갔더라?" 이렇게 묻고 다녀요. 하하하.

 

 

D : 타이틀 곡 얘기도 들려주세요. 진영씨의 자작곡이라면서요.

 

진영 : 네. 제가 작곡하고, 작사는 바로와 함께 했어요. 알엔비 힙합 장르인데, 가사를 신경써서 들어주셨으면 해요. 일상적이었던 모든 일들이 이별 후 아픔으로 다가온다는 스토리예요.

 

"함께 밥을 먹으려 해도 네가 없고 / 영화를 보려 해도 네가 없다" 이런 내용이에요. 

 

D : 그거 경험담인가요.

 

바로 : 전 이별을 한 지가 오래돼서…. 로맨스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연인이 없는 거리를 걷고, 차를 타면서 아련한 그리움을 느끼는 남자 주인공을 본 기억이 있어요.

 

진영 : 전 경험담요. 제 경우엔 피자인데요. 여자친구와 헤어진 다음에 남자 친구랑 피자를 먹으러 갔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D : 바나들의 쿠크심장을 위해 다음으로 넘어갈게요. 신우 씨도 자작곡을 수록했는데요.

 

신우 : '음악에 취해'와 '서울'이 제 자작곡이죠. 먼저 '음악에 취해'는 솔로곡입니다. 평소 음악을 들으면서 느꼈던 감정들. 마이클 잭슨을 워낙 좋아해서 그런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죠.

 

'서울'은 우리 5명이 서울을 보고 느낀 감정을 표현했어요. 저희가 모두 지방 출신이거든요. 서울이 가진 삭막한 느낌, 쓸쓸한 거리 같은 이미지를 모티브로 삼았어요.

 

"이 삭막한 곳(서울)에서 기댈 곳은 너(팬) 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팬들에게 바치는 곡이라고 생각해주세요.

 

 

 

D : 공백기에 개인 활동도 많이 했었죠.  

 

바로 : 전 '응사' 빙그레로 인사 드렸었는데요. 진짜 재밌었어요. 물론 막바지에 생방 촬영이 되면서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도 했지만요. 제가 '응사'를 찍는 동안 멤버들이 제 몫까지 열심히 해 줬어요. 진짜 고마워요. 엉엉.

 

진영 : 바로가 2가지 일 모두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던 거 같아요. 소홀한 부분을 채워가려고 노력하더라고요. 뿌듯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영화 '수상한 그녀'에 출연했는데, 컴백 훨씬 전이라 수월했죠. 

 

공찬 : 전 MBC '다이빙 쇼 스플래시'에 출연했었어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 정신력(?)에 많은 도움이 됐죠. 그전에는 도전할 일이 있으면 좀 망설이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이제는 좀더 자신감이 생겼어요.

 

 
D : 바나들을 위한 질문 하나 할까요. 누가 제일 청소를 안하나요?

 

신우 : 식탁 위에 누룽지였나, 그게 한 일주일 간 있는거예요. 다 먹은건데 안 치운 멤버가 있었어요. 누굴까요~?

 

산들 : 전 기억 안나요! 잘 안치우는 건 맞는데요. 한 번에 몰아 치우는 스타일이란 말이야~

 

진영 : 너 우리 방은 한 1년 뒤에 치우려는거니.

 

신우 : 진영이랑 산들이가 룸메이트인데요. 방 안에 산이 2가 있어요. 옷이 산처럼 쌓였어요. 자기 말로는 보일러를 꺼도 그 안에서 쉴 수 있대요. 따뜻하다고. 설마 그 안에 고양이를 키우는건 아니겠지?

 

  

D : 아쉽지만 벌써 마칠 시간이 됐어요. 팬들에게 한 마디?

 

B1A4 :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저희도 너무 긴장돼 밤샘 연습을 했어요. 피곤하기도 하지만 너무 설레고 기대되요. 지난 16일이 1,000일이었던거 아시죠.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더 열심히 할게요. B1A4 파이팅!

 

 

☞ 진짜 끝난 줄 아셨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니까요. 보너스 샷 나갑니다. DB에 묵히기 아까운 비하인드컷 대방출이에요. '갠소' 가능합니다. 마음껏 저장하세요~!

 

 

팬들의 정성 가득한 선물입니다. B1A4의 컴백을 응원하는 커다란 떡과 댓글북, 식혜 등이 준비됐는데요. 스태프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복도에 작은 백설기들을 배치해 주는 센스!

 

  

신우가 가장 좋아한 건 댓글북이었는데요. '아줌마바나'라는 팬클럽에서 만들었습니다. 초통령인줄 알았더니, 30~40대 팬들도 상당합니다. 팬사인회, 이벤트, 콘서트 등에 참가한 누나팬들의 후기를 모은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비공개컷나갑니다. 24시간이 부족하게 연습하느라, 이렇게 쪽잠을~

 

"바로 잠들지요" (바로)

 

"데칼코마니 아닙니다~" (공찬·진영)

 

"무방비 마시마로" (산들)

 

"신우 너마저"  

 

"우쭈쭈 피곤했어요?" (진영)

 

다음은, 화기애애 선후배들입니다.

 

"동방신기&B1A4"

 

"차바로 파이팅!" (손호준)

 

"흥하지 않을 수 없구나~"


글=김미겸기자(Dispatch)
사진=김용덕·송효진기자(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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