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rip] 아토차 역이라고 하는데 왜 자꾸 조수미가 부른 아그네스 발차의 '기차는 8시에 떠나네'가 떠오르는지. '차'로 끝나는 발음과 기차역이란 공통점 때문인가 보다.

렌트카 여행이어서 기차역에 갈 일은 분명 없었을텐데. 식물원 같은 기차역 풍경과 거북이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한 걸 보면. 일부러 들렀나 보다.

거북이가 사는 마드리드 아토차역 (Atocha)

1. 아토차역은 마드리드 구시가지의 아토차 지역에 있으며 옛날 건물과 근래에 새로 지은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2. 옛날 건물은 1851년 2월에 마드리드 최초의 기차역으로 문을 열었다가 화재로 대부분 파손된 후, 1892년에 엔지니어이자 건축가인 알베르토 데팔라시오(Alberto de Palacio: 1856~1939)가 다시 건축했다.

3. 내부의 인테리어 광장은 열대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는 대규모 식물원으로 꾸며 마드리드 시민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4. 옛 건물은 각종 상점과 카페, 나이트클럽 등이 들어서 시민을 위한 오락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5. 아토차역은 국철 뿐만 아니라 스페인 고속열차 아베(Ave)가 있어 스페인의 중심에 위치한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어느 도시든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