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ut] '시월드'의 상징은 누가 뭐래도 고부관계다. 결혼을 앞둔 여성들은 시어머니와의 관계 때문에 스트레스 단계를 넘어 공포감을 느끼기도 한다.

고부관계의 갈등은 한국만의 고민은 아닌듯 싶다. 해외 언론을 통해 보도된 고부갈등 역시 상상을 초월한다. <사진은 고부관계가 등장하는 드라마 중 한장면>

인도 - 시어머니가 마시는 홍차에 1년간 소변 본 며느리  

인도의 한 30대 여성은 주방에서 시어머니의 홍차용 주전자에 소변을 보다 적발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며느리는 무려 1년간이나 시어머니에게 자신의 소변이 들어간 홍차를 마시게 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맞선으로 결혼한 이 여성은 남편의 난폭함에 지쳐 가출을 했다. 남편은 4살짜리 딸을 위해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고. 요리와 설거지를 돕고 발 마사지를 해준다는 조건으로 여성은 결혼생활에 복귀했다.

어느 날, 아들 집을 방문한 시부모는 그 모습을 발견했다.  이후 "우리 아들을 노예취급 하고 있다"고 격노했다. 며느리는 이때부터소변을 홍차에 넣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고소했다. 아들 부부는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 50대 시어머니, 며느리 죽이려 살인청부업자 고용 

러시아에서는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죽이려고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했다 적발되기도 했다. 지난 3월 29일 해외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의 50대 여성은 자신에게 ‘구두쇠’, ‘형편이 좋지 않아 인색하다’는 등의 험담을 하는 며느리에게 살의를 느꼈다고 한다.

이에 시어머니는 러시아 갱 조직을 찾아가 살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하필 그 갱 조직은 경찰의 함정수사였다. 결국 시어머니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재판을 통해 징역 9년의 중형을 선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