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의 집결지는 영국 런던 새빌로우 거리에 위치한 유서 깊은 양복점이다. 킹스맨들은 이 곳에서 비밀 병기가 내재된 고급 수트를 맞춰 입는다.

그래서 탄생한 영화의 별명. 일명 '수트 포르노'다. 훈남 배우들이 선보이는 '수트발'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콜린 퍼스(해리 역)의 우월한 기럭지와 중후한 매력은 여심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만일 한국 배우들이 '킹스맨'을 찍는다면 어떨까. 수트가 잘 어울리는 남자배우들을 선정해봤다. <사진=디스패치 DB>

☞차승원(44) : 188cm, 80kg의 나이스 바디의 보유자. 서구적인 외모에서 풍기는 짙은 카리스마도 인상적. '킹스맨' 한국 지부 요원으로 적격!

☞ 정우성(42) : 182cm, 79kg의 바람직한 신체 조건. 여기에 달달한 눈빛까지 갖췄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문구에 가장 걸맞지 않을까.

☞ 안성기(62) : 지적인 이미지. 모든 요원을 아우를 수 있는 인자함까지 겸비. 이 나이에 수트패션은 무리라고? 20대 배우 저리가라다.

☞ 최시원 (29) : '킹스맨'의 젊은 피. 다른 나라 요원들과 소통하기 수월. 미국, 홍콩 등 여러 국가에 지인을 다수 보유. 주특기는 미국 리액션.

☞ 박근형 (74) : 70대라고는 믿기 힘든 신체 조건. 훤칠한 키와 수트핏은 콜린퍼스 저리가라다. 여기에 환상적인 매너 또한 킹스맨 요원이 되기 적합.

☞ 손석희 (58) : 아마 앵커계에서 최고의 수트핏을 자랑하지 않을까. 단정한 수트핏은 독보적이다. 거기다 수트핏만 섹시할까? 뇌까지 섹시하다. 최근 유행하는 뇌섹남의 시초.

☞ 김상중 (49) : 정돈된 자세, 젠틀한 자태. 중년의 신사를 꼽으라면 가장 먼저 생각난다. 키가 좀 작으면 어떠하리. 풍기는 포스가 이미 킹스맨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