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공형진이 한 행사장에서 내뱉은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케이하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9일 공형진 관련 입장문을 냈다. 최근 극동방송 창사 70주년 기념행사 진행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언급했다.
공형진은 당시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안녕하십니까, 선배님"이라고 고개 숙이자 "(내가) 선배니까 다시 한번 인사"라며 정중한 인사를 요구했다.
이후 무대 뒤 화면에 차지연 사진이 나온 걸 보고 "내 사진은 왜 없어? 얘보다 훨씬 선배인데"라고 되물었다. 이에 차지연은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차지연이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고 말하자 "너 왜 연기해. 평소처럼 해"라고 하거나 "원래 내 대사인데 자기가 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모습은 SNS를 통해 확산됐다. 영상을 공유한 네티즌은 "보는 내내 아슬아슬하고, 불편하고, 불쾌하고, 속상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공형진 측은 "친분이 있는 후배에게 편안하게 함께하자는 취지로 말을 건넨 것"이라면서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특유의 진행 방식으로 논란을 부른 상황. 관계자는 "본래 취지와 달리 전달돼 안타깝다. 이미 차지연 측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적인 행사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심려를 끼쳐드린 분들께 사과했다"고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이 당사자들의 의도와 맥락을 충분히 살피지 못한 채 확대 해석되기보다 이해와 배려 속에 원만히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공형진은 지난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데뷔했다. 이후 '박하사탕', '태극기 휘날리며', '커플즈', 드라마 '추노' 등에 출연했다.
차지연은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 뮤지컬 '서편제', '위키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레베카', '드림걸즈' 등이 있다.
<사진출처=극동방송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