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소정기자] 신인그룹 '에이투오 라이트'(A2O LITE)의 멤버 아이찡(13)이 모친 빚투 논란에 휘말렸다. 아이찡 모친은 직원 임금 체불 의혹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단, 딸에 대한 비난은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아이찡' 모친은 14일 오후 웨이보에 "최근 저와 관련된 일로 심려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임금 체불 문제에 고개를 숙였다.
아이찡의 부모는 중국에서 교육업체 '베이징 소피스 교육 과기 유한공사'를 운영했다. 그러나 경영 상황 악화로 임금을 주지 못한 채 문을 닫았다.
모친은 먼저,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어떤 사정이 있었더라도, 약속된 금액을 지급하지 못한 것은 제가 책임져야 할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모친에 따르면, 직원들과 계속 소통 중이다. 그는 "일일이 연락해 해결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단, 아이찡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호소했다. "모두 부모가 책임 질 문제"라며 "제 자녀는 제가 운영한 사업이나 분쟁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에이투오 라이트'는 이수만 프로듀서가 SM 결별 이후 제작한 첫 번째 걸그룹이다. 지난 13일, 타이틀곡 '니온'으로 데뷔했다. 강렬한 비트에 고난도 퍼포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멤버는 9인조로 구성됐다. 영(17·한국), 오아(13·미국·일본), 아윤(13·한국), 아이찡(13·중국), 히메키(17·일본), 라다(15·태국), 시리(15·중국), 보라(16·한국), 메르시(15·중국) 등이다.
특히 아이찡은 데뷔와 동시에 주목을 끌었다. 보아 데뷔 초를 연상시킨다는 평가. 동시에, 부모 임금 체불 의혹이 불거지며 질타를 받았다.
해당 회사는 아이찡 모친이 대표, 부친이 감사였다. 직원들은 "2024년부터 임금 체불을 겪었다. 아이찡 부모가 분할 상환을 약속했으나, 3개월 만에 연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에이투오 라이트'는 현재 주요 음원 차트를 흔들고 있다. '네온'은 오후 11시 기준, 멜론 '톱100'과 '핫100' 차트에서 동시 1위를 기록 중이다.
<아래는 아이찡 모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찡의 어머니입니다.
최근 저와 관련된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과거 교육 관련 사업을 운영하였으나, 경영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회사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고, 이로 인해 채무 분쟁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객관적인 사정이 있었더라도, 지급해야 할 금액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은 제가 직시하고 책임져야 할 잘못입니다. 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저는 줄곧 이 문제를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경영 위기에 처한 이후 업계의 경영 환경 변화까지 겹치면서, 문제가 당초 예상했던 대로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현재 관련 당사자들과 한 분씩 연락하여 해결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은 저희 부모가 지고 적절히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아이는 제가 과거 운영했던 사업 및 관련 분쟁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다시 한번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안들에 대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며, 마땅히 져야 할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