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소정·정태윤·유하늘기자] "저를 캐스팅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나나)
탑(본명 최승현·38)이 나나(본명 임진아·35)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솔로앨범(다중관점) 타이틀곡 ‘완전 미쳤어!’의 주인공 역할을 제안했다.
"제가 봤을 때 가장 잘 어울렸습니다." (탑)
그리고 지금, 탑과 나나는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1월 뮤비에서 맺은 인연이, 지난 6월 사랑으로 연결됐다. '디스패치'가 두 사람의 만남을 확인했다.
둘의 데이트 장소는 구리시 아치울 마을이다. 나나의 집으로 알려진 동네다. 탑과 나나는 바쁜 활동 속에서도 스케줄을 쪼개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실제로, 탑은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투어를 진행했다. 아시아 6개 지역을 도는 일정이다. 나나는 넷플릭스 '스캔들'을 공개했다. 차기작도 준비 중이다.
하지만 바쁜 일정이 장애물은 아니었다. 일례로 지난달 24일, 나나는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아치울에서 출국 직전까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지극히 평범한 데이트였다. 택시를 탔고, 편의점도 들렸다. 탑은 모자만 쓴 채 얼굴을 드러냈다. 나나는 마스크로 입만 가리는 정도. 주변을 의식하지 않았다.
9월의 마지막 날도, 10월의 첫째 날도, 연달아 만났다. 주로 탑이 아치울을 찾았다. 일정이 있을 때는 소속사 차량으로, 없는 날에는 택시로 움직였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탑의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다중관점'의 더블 타이틀곡 '완전미쳤어!' 뮤직비디오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다.
지난 4월, 탑과 나나는 또 한 번 카메라 앞에 섰다. 나나가 탑의 신곡 프로모션 콘텐츠(유튜브)에 출연한 것. 당시만 해도 존댓말을 쓰는 등 어색함이 묻어났다.
그날 이후, 더욱 가까워졌다. 둘의 측근은 '디스패치'에 "서로 통하는 게 많았다. 그 후로 연락을 주고 받다가 6월 경에 본격적으로 사귄 걸로 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탑과 나나는 다양한 주제에서 교집합을 이루고 있다. 탑은 '빅뱅', 나나는 '애프터스쿨' 출신이다. 두 사람 모두 2010년대에 2세대 아이돌로 무대를 누볐다.
자기만의 패션 세계를 구축한 지점도 닮았다. 독특한 개성과 실험적 스타일링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힌 것도 비슷하다.
두 사람의 지인은 '디스패치'에 "데뷔, 활동, 소문, 상처 등 비슷한 길을 걸었다"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크다. 사랑도 일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탑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로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4월에는 가수로 돌아왔다. 11곡을 직접 프로듀싱하며 솔로 가수로서 활동을 확장했다.
나나는 지난해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달에는 생일 팬송도 선보였다. 배우 입지는 더욱 탄탄하다. '굿와이프', '마스크걸', '스캔들' 등에서 주목을 받았다.
<사진=이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