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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뷔, 10일 만기 전역…"아미에게, 달려가고 싶어"

[Dispatch=박혜진기자] "'하루빨리 아미들에게 달려가고 싶어요. 다시 BTS로 멋있게 뛰어보도록 하겠습니다."(RM·뷔)

'방탄소년단' RM과 뷔가 무사히 군복무를 마쳤다. 10일 만기 전역했다. RM과 뷔는 강원도 춘천에 모여 합동 인사를 전했다.

둘은 10일 오전 춘천의 한 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RM은 테너 색소폰으로 '명탐정 코난' 메인 테마곡을 셀프 연주했다. 둘은 "충성"이라고 함께 경례했다.

RM은 "오늘 전역한 병장 김남준"이라며 "괴롭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전방과 후방에서 나라를 지켜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활동할 수 있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고 돌아봤다.

그는 "군대에 온 후로 아버지와 군필자 친구들이랑도 친해졌다"며 "(군 생활은) 제게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후임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남아있는 후임들이 걱정된다"면서 "조금만 잘 버텨서 사회로 나와서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고 남겼다.

누구보다 아미에게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제 사회에 나와서 BTS RM으로서 멋있게 뛰어보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뷔는 "쌍용특임대 병장 김태형, 전역을 명 받았다"며 "군대 오고 난 후, 몸과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잡게 됐다. 제 몸과 마음을 다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빨리 아미들에게 달려가고 싶다"며 "기다려주신 아미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멋있는 무대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부대 간부들과 용사들에게도 안부를 전했다. "쌍용군사경찰대테러특임대,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다치지 말고 전역하시길"이라며 "저는 사회 나가서 정말 멋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전역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대. RM은 "공연이 제일 하고 싶다. 빨리 앨범 열심히 만들어서 다시 무대로 복귀하도록 하겠다. 부대 복귀 말고 이제 무대 복귀"라고 말했다.

6월 안으로 방탄소년단 완전체가 모일 전망이다. 지민과 정국은 오는 11일 제5보병사단에서 전역한다.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사진=이승훈기자(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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