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칸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베테랑2'는 오는 20일 밤 12시 30분(이하 현지시간),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상영된다.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 세계 첫 공개된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도 갖는다. 황정민, 정해인, 류승완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황정민은 "류승완 감독은 영화 동지와도 같다"며 "(류 감독과) '베테랑2'를 전 세계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고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해인은 칸 레드카펫이 생애 처음이다. 그는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설 수 있어, 더욱 의미있다"고 밝혔다.
류승완 감독은 19년 만에 칸 영화제를 찾는다. 그는 '주먹이 운다'(2005년)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창받은 바 있다.
'베테랑'은 액션 범죄 수사극이다. 첫 편이 국내에서 1,341만 관객을 모으며 히트했다. "어이가 없네?" 등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베테랑2'에선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와 강력범죄수사대가 연쇄살인범을 쫓는다.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 분)가 수사대에 합류해 신선한 활약을 예고했다.
'베테랑2'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베테랑2' 인터내셔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