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때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 면제 여부가 뜨거운 관심사였죠. 




정부가 올해 안으로 병역 특례 제도를 손볼 방침인데,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자 체육·예술요원 특례 폐지도 선택지에 놓고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빌보드 핫 100 1위 등 연일 '한국인 최초'의 기록을 새로 써 내려간 그룹 방탄소년단.




세계 무대에서 승승장구하는 이들의 병역을 면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지만, 재작년 말 맏형 진을 시작으로 멤버 전원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습니다.




<정국 / 방탄소년단 멤버(지난해 12월)> "여러분 사랑합니다. 더 단단해져서 돌아올게요."




반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과 이강인은 병역 혜택을 받아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 입상하면 체육·예술요원으로서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위 선양, 개인의 성과에 대한 보상 차원인데, 대중문화는 왜 안 되느냐는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여론을 반영해 국방부와 병무청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병역 특례 제도 개선 방안을 올해 안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기도 전이지만,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는 체육·예술요원에 대한 병역 특례 폐지 가능성도 나옵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제도 도입 당시와 비교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없어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의 현역 복무가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 측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병역특례 논란, 이번엔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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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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