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인생'에 고준희가 출연, '우리 결혼했어요' 이후 10년 만에 예능나들이에 나섰다고 밝혔다. 


26일 tvN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이 첫 방송 됐다. 독특한 삶을 사는 셀럽의 일상이 진실인지 설정인지 맞혀보는 관찰 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현무, 규현, 미미가 MC를 맡은 가운데 첫 방송에선 김의성, 고준희, 홍진호가 출연했다. 이날 배우 고준희는 오랜만의 예능이라는 질문에 "재밌을 것 같고 관찰예능 같은 것도 안 해봤고 '우결' 이후로 (예능이)처음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규현은 "'우결' 진짜 옛날 거 아니에요?"라고 놀라워했고 전현무는 "10년 됐다"라고 오래전 예능임을 언급했다. 

이에 고준희는 "예능에서 너무 떨리니까 저한테 오늘 말시키지 말아주세요"라고 밝히기도. 이에 미미는 "고준희 씨 출연 이유가 혹시 결혼 하는 거 아니냐"라는 질문을 했고 고준희는 "결혼 너무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함께 출연한 게스트 홍진호가 "저는 결혼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올해 결혼 아니냐"라는 규현의 말에 홍진호는 "올해가 아니라 (촬영일 기준)내일 한다. 결혼 하루 전에 불러서 녹화하는 게 말이 되냐"라고 버럭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거짓말 아니에요?"라는 규현의 의혹에 홍진호는 "이게 무슨 소리야!"라고 결혼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2세가)아직은 없지만 일단 계획은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홍진호는 지난 3월 17일에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배우 김의성 역시 일상을 공개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밝힌 가운데 "공개하고 싶은 일상이 있어서 나왔다"라고 밝히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배우 고준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특히 고준희는 방송 중 어플로 맞선을 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고준희는 "맞선 어플은 제 친구들 사이에서 엄청 유행이더라"라고 어플로 맞선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이어 고준희는 맞선남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밥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고준희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규현은 "어플로 만났는데 맞선남이 (그러기 쉽지 않은데)너무 괜찮은 게 수상하다"라고 의심했고 김의성은 "남자분의 정보를 보고 어느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만나기로 했나?"라고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고준희는 "얼굴"이라고 대답했고 김의성은 "질문과 대답 사이 간격에 주의하셔야 한다"라고 의심어린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우아한 인생' 방송 캡처

하수나(mongz@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