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앨리스 멤버 소희가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를 은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희가 직접 이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26일 오후 소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많이 배웠고 즐거운 일도 참 많았다. 중간에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우리 팬분들이 있어서 잘 버틸 수 있었고, 그 와중에 제게 큰 힘이 돼준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이제는 서로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가 된 그분과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YTN은 소희가 약 1년간 교제해온 15살 연상의 사업가 남자친구와 다음 달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결혼식은 연내 가족들과 지인들을 모시고 스몰 웨딩으로 진행할 전망이며, 동시에 연예계는 은퇴한다. 

이와 관련해 소희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오던 2017년 앨리스 데뷔를 시작으로 팬분들께 지금까지 사랑을 받아 쑥쑥 자라서 어느덧 26살이 됐다"며 "이 소식을 전하는 것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놀라셨을 팬, 블리스 여러분들 친구 지인을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은퇴에 대해선 "이제 앨리스 소희가 아닌 김소희 로 제2의 인생을 살아보려고 한다"며 "여러분들께서 사랑해 주신 만큼 걱정하시지 않게 행복하게 살겠다. 그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마음은 평생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즐거울 때나 힘들 때나 여러 경험의 순간순간마다 곁에 있어준 팬, 블리스 여러분들과 동료 그리고 친구들 앞으로도 그 기억을 품고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희는 지난 2017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같은 해 그룹 '앨리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김연주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김연주(yeonjuk@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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